[주일설교, 2022.10.09, 김진영 담임목사] 지혜로운 여인의 조언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10월 9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지혜로운 여인의 조언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4장 1-11절 |
| 함께 읽은 말씀 | 누가복음 6:32-37 (교독) |
| 영상 | https://youtu.be/E4utJmkOPEc (설교 약 33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암론·암도·암놈"→암논, "바세바"→밧세바, "성령님의 거미"→성령님의 검, "11조정"→십일조)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본문 | 압살롬이 도망한 지 3년. 요압이 지혜로운 여인을 다윗에게 보낸다. 여인은 두 아들을 둔 과부의 이야기로 왕에게 호소한다. |
| ② 다윗의 판결 | 다른 사람의 일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잘 판결한다. "남은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
| ③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면서 은혜로우시다. 은혜가 더 크다. 십자가에서 정의는 아들에게 집행하시고 죄인은 불쌍히 여기신다. |
| ④ 여인의 조언 | "왜 당신의 아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당신이 하나님께 그런 은혜를 받지 않았습니까?" |
| ⑤ 절반의 순종 | 다윗은 머리로 동의하고 압살롬을 데려오지만 전심으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것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이어졌다고 목사님은 보신다. |
| ⑥ 우리의 모습 | 미워하는 마음은 버리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절반의 순종은 죄를 여전히 품고 있는 것이다. |
| ⑦ 실천 | 10월 비전 실천 운동 — 나를 서운하게 한 동료에게 내가 먼저 커피를 사고 용서하기. |
| ⑧ 예수님의 마음 | 누가복음 6:32-37 교독. 하나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다. "푹 찌르면" 무엇이 나오는가. |
| ⑨ 성령 충만 | 술 한잔 농담과 "술 취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받으라".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간증. |
| ⑩ 어떻게 충만해지는가 | 술에 취하려면 취할 때까지 마셔야 하듯, 성령님이 충만하실 때까지 말씀과 기도. 새와 둥지의 비유.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능력. |
| ⑪ 결론 | 99%가 아니라 100%. 용서할 사람은 완전히 용서하고, 사랑하고,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지라. |
3. 결론 — 완전히 용서하고, 사랑하고,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지라
- 다윗의 모습을 보고 내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 "순종은 하는데 어지간하게, 적당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그것 때문에 죄를 키우고 불행을 키우고 있는 것이 없는가?"
- 목사님이 대학 시절 훈련받을 때 네비게이토 형제들이 늘 하던 말이 있고, 지금도 그 말을 인정하신다. "하나님께서는 99% 헌신된 100명의 크리스천보다 100% 헌신된 한 명의 크리스천을 통해 더 놀라운 일을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다. 99% 순종하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없다는 뜻이다.
- 용서할 사람이 있으면 완전히 용서하라. 용서는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찾아가서 커피 한잔 사면서 마음으로, 행동으로,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이다.
- 원수가 어디에 있는가? 예수님은 원수가 집안에 있다고 하셨다. 우리 교회 안에 있고, 내 옆에 있다. 그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한다. "미워하지만 않겠다"로는 안 된다. 사랑해야 한다.
- 그리고 원수를 살리기 위해 나를 죽여야 한다. 예수님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 기꺼이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 십자가는 나를 살리기 위해서도 지는 것이고, 내가 십자가를 짐으로써 원수를 살리기 위해서도 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십자가를 기꺼이 지셨다.
- 예수님이 십자가를 기꺼이 지셨듯이 우리도 각자 져야 할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예수님의 형상과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 사랑 —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원수를,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 성령 충만 — "성령님께서 정말로 저에게 충만하게 임재해 주십시오. 술에 취하듯이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도록,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님께서 나를 주장하시는 가운데 살아가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순간순간 고비가 올 때마다 성령님께서 마음을 주장하시고 역사하셔서, 나의 결심과 나의 힘이 아니라 나를 주장하시는 성령님의 능력과 은혜로 죄와 싸워 이기게 해 주시기를 구했다. 하나님께 순종할 때 주시는 감격과 능력이 불순종하며 사는 고통과 어리석음보다 훨씬 복되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괴롭고 힘들어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말씀을 알면서 적당히 순종하는 것보다 복되고 은혜롭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고 고백했다.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기꺼이 지며 순종하게 하시기를, 억울함과 분노와 화가 나서 죄가 나를 지배하려 할 때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셔서 죄와 미움과 싸워 이기게 하시기를 구했다. 말씀을 들은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술이 충만하듯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이 내 안에서 세력을 얻도록 주야로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내 생각과 말과 성품과 삶을 온전히 주장하시기를, 죄와 싸울 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고 넉넉히 이기며 감사와 승리의 하루하루를 살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4:1-11)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4:1 |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것을 알았다. |
| 14:2-3 | 요압이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왔다.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래 슬퍼한 여인처럼 꾸미고 왕께 나아가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하며 할 말을 일러 주었다. |
| 14:4 | 여인이 왕 앞에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왕이여, 도우소서" 하고 호소했다. |
| 14:5 | 왕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여인이 대답했다. 자신은 참으로 과부이며 남편은 죽었다. |
| 14:6 | 아들 둘이 있었는데 들에서 서로 싸웠고, 말리는 사람이 없어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쳐서 죽였다. |
| 14:7 | 온 족속이 일어나 "동생을 쳐 죽인 자를 내놓아라. 그가 죽인 동생의 생명 값으로 그를 죽이고 상속자까지 끊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남아 있는 숯불마저 꺼져 남편의 이름도 후손도 세상에 남지 않게 된다. |
| 14:8 | 왕이 여인에게 말했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해 명령을 내리겠다. |
| 14:9 | 여인이 말했다. 이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리시고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기를 바란다. |
| 14:10 | 왕이 말했다.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
| 14:11 | 여인이 청했다. 왕께서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시고,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여 내 아들을 죽이지 않게 해 달라. 왕이 맹세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본문의 상황 — 요압이 지혜로운 여인을 보내다
-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했다. 도망한 뒤 3년의 세월이 지났다.
- 요압이 보니, 다윗은 암논에 대한 상처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압살롬을 몹시 그리워하면서도 압살롬을 용서하지 못하고 데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 그래서 요압이 꾀를 내어, 지혜를 내어 한 여인을 다윗에게 보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이다.
여인의 이야기 —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
- 여인은 과부다. 남편은 죽었고 두 아들만 있다.
- 두 아들이 들에 나가 있다가 다투게 되었고 다툼이 심해졌다. 주위에 말리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서로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이게 되었다. 싸우다 보니 동생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주위의 친척들이 와서 법대로 말했다. "동생을 죽인 형을 데리고 와라. 하나님의 법대로 죽여야 되겠다."
- 과부는 매우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 남편은 죽어서 없다. 자기를 부양할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이 싸워서 동생이 죽었다.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하나도 법에 따르면 살인죄를 지었으므로 죽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두 아들도 잃고 남편도 잃어 너무나 불행하게 된다.
- 그래서 왕에게 와서 호소한다.
왜 왕에게 호소하는가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여인의 마음속에는 이런 믿음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아신다면, 마땅히 죽어야 하지만 아들을 죽이지 않고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여인은 그 믿음을 가지고 왔다.
6-2. 다윗의 판결 — 다른 사람의 일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 다윗의 판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의 일이라서 그런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잘 판결하고 있다.
- "불행한 일이고 죽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과부의 애절한 상황, 그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아들이 죽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나도 그렇게 판결한다."
- 과부가 염려하며 말하자 다윗은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다 데리고 오라. 남아 있는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내가 보호해 주겠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6-3.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정의로우시면서 은혜로우시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하나님은 어떤 한 부분만 유난히 많이 가지신 분이 아니다. 하나님께는 여러 성품이 있다.
- 하나님은 불법한 분이 아니다. 정의로우신 분이다. 법대로 하시고 법을 잘 지키시는 의로운 하나님이시다.
-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고 물을 때, 하나님은 "나는 법대로 한다"는 표현보다 "나는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 자비를 베푸는 하나님, 인자한 하나님, 은혜를 베푸는 하나님이다" 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 불법하게 행하면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정의롭게 행하시면서 동시에 은혜를 베푸신다. 은혜가 더 큰 것이다.
우리에게 적용하면
- 정의로우신 것이 하나님의 가장 대표적인 성품이라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은 없다. 정의대로 하면 죄의 값은 사망이니 우리는 그냥 죽게 되어 있다.
- 그런데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면서 은혜로우시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하나님의 성품이 잘 드러나 있다
- 하나님은 정의로우시기 때문에 죄에 대한 심판을 하신다. "은혜롭고 사랑이 많으니 정의로운 것은 그냥 없는 것으로 하자" 하지 않으신다.
- 정의롭고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죄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신다. 그런데 그것을 죄인인 우리에게 집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게, 하나님의 아들에게 정의를 집행하신다.
- 그리고 우리에게 나타나실 때에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시는,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신다.
이 지혜로운 여인의 말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그 믿음이 있다. 다윗도 하나님이 그런 분이신 줄 안다. 자기가 그런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6-4. 여인의 조언 — "왜 당신의 아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인이 다윗에게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이것은 요압이 하는 말이고 지혜로운 여인이 하는 말이다.
"다윗 왕이시여, 당신은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하나님이 은혜롭고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방금 분명하게 재판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의 아들에 대해서는 그런 태도를 취하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 일은 하나님의 왕으로서 잘 판결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정작 당신의 아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목사님은 여인의 말에 담긴 뜻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 "당신의 두 아들이 나가서 싸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그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간에서 미리 막아 주어야 하는데 아버지로서 막지 않았다. 아버지로서 암논에게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 그러다가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다. 암논은 사실 죽을 죄를 짓고 죽었다. 압살롬으로서는 어쩔 수 없지 않았는가.
- 그리고 압살롬은 3년 동안 망명하여 아버지를 떠나 있다. 그에게 용서를 베풀어 줄 수 있지 않은가.
- "제 아들을 용서해 주셨다면 당신의 아들도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용서하고 다시 불러올 수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하나님께 그런 은혜를 받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주저하고 있는 다윗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압살롬의 죄보다 다윗의 죄가 더 심각하다
- 암논은 여동생 다말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악한 사람이다.
- 그런데 다윗은 암논 같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믿음 있고 경건하고 충성된 우리아를 죽였다.
-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해 주셨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개하며 나올 때 은혜 베푸시는 분인 줄 안다.
- 그런데 자기 집안의 일, 자기 아들에 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여인이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말로 그런 하나님이시라면 압살롬에게도 그렇게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십시오."
6-5. 다윗의 반응 — 순종은 하는데 전심으로 하지 않는다
- 다윗은 이 말을 들을 때 머리로는 동의한다. 그리고 이 말에 따라 압살롬을 데리고 온다. "그렇지, 하나님은 용서와 은혜의 하나님,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하나님이시다" 하고 순종한다.
우리아와 밧세바 사건 이후의 다윗
- 그런데 우리아와 밧세바 사건 이후 다윗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우리가 기대했던 믿음 좋은 다윗의 모습이 아니다.
- 우리는 다윗에 대한 선입관과 기대가 있다. 사울 왕을 대하던 그의 행동을 보며 "다윗은 항상 경건하고 믿음으로 살았다"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 기대를 가지고 사무엘하 끝까지 읽어 보면 잘 들어맞지 않는다.
- 어떤 순간에는 "정말 그때의 다윗 같구나" 싶은 모습을 보이지만, 어떤 모습을 보면 "다윗이 정말 이렇게 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 순종은 하는데 전심으로 순종하지 않는다.
압살롬의 눈에 비친 아버지
- 다윗은 그 말을 듣고 압살롬을 데리고 온다. 용서한다. 그런데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압살롬의 눈에는 "아버지가 나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다시 아들로 받아 주셨구나" 하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
- 불러온 것은 맞다. 그러나 압살롬이 볼 때 아버지는 여전히 자기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 용서한 것 같으나 용서한 것이 아니다.
압살롬은 언제 반란을 결심했는가 — 목사님의 견해
- 압살롬이 언제부터 반란을 계획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했을 때 압살롬의 마음에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흔적은 찾기 어렵다. 그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 오히려 압살롬이 아버지에게 불만과 억울한 심정을 품고 반란을 결심하게 된 것은 3년이 지난 뒤다. 자기를 예루살렘으로 불렀고, 용서한 것 같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 같은데, 늘 거리를 두면서 용서하지 않고 마음의 응어리를 가지고 대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커져 큰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목사님은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라고 하셨다.
- 그러므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사건, 그리고 그 뒤 나라를 온통 힘들게 한 압살롬의 반란 사건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한 사람이, 목사님이 보시기에는 다윗이다.
다윗에게 있었던 것
-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은 하지만 전심으로 순종하지 않는다.
-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용서한다는 제스처는 취한다. 그러나 압살롬이 볼 때 "아버지는 여전히 나와 거리를 두고 있고, 완전히 용서하지 않았고, 나를 경계의 눈빛으로 본다"는 신호가 압살롬의 마음에 오랫동안 쌓였다.
6-6. 우리에게도 있는 절반의 순종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순종은 하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지는 않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도 여전히 있다.
- 부부간에 다툼이 있을 수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교회와 직장에서 서로 안 맞는 일이 있을 수 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할 때 "미워하지 말아야지, 용서해야지, 불쌍히 여겨야지, 사랑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미워하는 마음을 버린다. 원망하는 마음을 버린다. 그것은 한다. 다윗처럼 그것은 한다.
- 그런데 다윗처럼 무엇을 하지 않는가? 사랑하지는 않는다. 전심으로 포용하고 전심으로 받아 주지 않는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 절반의 순종, 말씀의 절반만 따라 사는 것은 죄를 여전히 품고 있는 것이고, 결국 감당하지 못할 큰 어려움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순종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여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오래 참으신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부부를 대하고, 부모가 자녀를 대하고, 교인을 대할 때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과 구원이 우리에게 이루어진다.
- 하는 것 같은데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한 것이 압살롬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그것이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불행을 가져왔다.
6-7. 10월 비전 실천 운동 — 커피 한 잔으로 소통하고 용서하기
지난주에 나누어 준 교회의 10월 비전 실천 운동에 이런 항목이 있다. "직장에서 나를 서운하게 했던 동료와 커피 한 잔으로 소통하고 용서하기." 목사님은 간단한 것 같지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 나를 서운하게 한 동료가 있다. 그 동료가 나에게 찾아와 사과를 해야 내가 용서할 텐데, 이 실천 운동은 나를 서운하게 하고 힘들게 한 사람을 내가 찾아가는 것이다.
- 그 동료에게 커피를 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내 돈으로 커피를 사서 그 동료에게 주고,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먼저 용서하자는 것이다.
이 실천 사항을 보고 나올 수 있는 두 가지 반응을 목사님은 짚으셨다.
| 반응 | 목사님의 말씀 |
|---|---|
| "그럴 수는 없지. 저 친구가, 저 상사가, 저 부하 직원이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데. 나는 여전히 미워할 거야." |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없는 것이다. |
|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그냥 안 미워하고 오래 참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 예, 훌륭하다. 그러나 단순히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을 없앤 것이 예수님의 마음은 아니다. |
예수님의 마음은 악한 사람, 원수를 찾아가서 그 원수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6-8. 누가복음 6:32-37 —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누가복음 6장 32절부터 37절까지를 회중과 한 절씩 교독했다. (자막에는 교독 가운데 32절과 36절만 잡혀 있다.)
-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2절)
-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6절)
35절 뒷부분
목사님은 35절 뒷부분을 다시 짚으셨다. 우리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될 것인데,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 은혜를 모르는 사람,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데도 무시하는 사람, 은혜를 받고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 하나님이 선대하시고 사랑을 베푸셨는데도 하나님을 악하게 대하는 사람에게까지 하나님은 인자하시다. 그런 사람까지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신다.
- 원수를 갚고 싶은 마음보다, "이 사람이 분명히 내 원수이고 원수라는 것은 사실인데" 그 원수를 볼 때 분노와 미움과 복수보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더 큰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고, 하나님의 본성이 그렇다.
구원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구원하셨을 때 우리가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구원이다.
- 누가 나를 푹 찔렀을 때 악을 악으로 갚는 것, 또는 단지 미워하지 않는 수준에 머무는 것은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다.
- 아버지를 푹 찌르면 원수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터져 나온다.
- 예수님을 푹 찌르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인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주는 사랑이 나온다. 그것이 예수님이시다.
- 그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이 우리 안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윗은 흉내를 낸다
- 다윗은 흉내를 낸다. 나름대로 애를 쓴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 말씀에 대한 온전하고 완전한 순종이 없다. 애는 쓰지만 적당하게, 어느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만 순종한다.
- 그렇게 순종하면 반드시 좋지 못한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다.
돌아보아야 할 질문
"혹시 지금 여러분 마음속에, 용서는 했지만 긍휼히 여기지는 않고, 용서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응어리가 남아 그것을 계속 품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정말로 돌아보셔야 합니다."
- "내가 더 이상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은 중요하다. 미워해야 마땅한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된 것은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다.
- 그 은혜 안에서 강해질 때, 단지 미워하지 않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성령님이 주신다.
6-9. "술을 안 마시기 때문이다" — 술 취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받으라
목사님이 교회에서 자라며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자주 들은 말이 있다.
- "안 믿는 사람들은 속상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술 한잔하면 해결이 되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은 응어리진 사람,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회복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마음에 꿍하게 가지고 있다. 오히려 안 믿는 사람들이 관계 회복과 용서를 더 잘한다."
- 그러면서 농담 삼아 하신 말이 있다. "왜 안 믿는 사람들은 쉽게 용서하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용서를 안 하느냐? 술을 안 마시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거기에 비밀이 있다고 하셨다.
- 왜 안 믿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해결이 되는가? 맨정신으로는 화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원래의 내 정신이 살짝 없어진다. 술기운에 용기를 얻는 것이다. 그 용기로 속에 있던 더러운 것, 억울했던 것을 다 토해 내고 나면 해결이 된다.
-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술 취하지 말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하신다.
- 술기운보다 더 강력한 힘이 성령님께 있다. 성령님이 정말로 내 마음에 충만하게 임재하시면, 적당한 순종, 반쯤 하는 순종이 아니라 예수님이 순종하셨듯이,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셨듯이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6-10. 김동호 목사님의 간증 — "성령님이 아니라 암이 충만했습니다"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은혜를 받기 위해 대학 시절부터 여러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 오셨다. 듣는 분이 바뀌기도 하고 끝까지 듣는 분도 있는데, 최근에 듣는 분 가운데 한 분이 은퇴하신 김동호 목사님이다.
- 김동호 목사님은 은퇴하시고 암에 걸리셨다. 암으로 인한 두려움, 염려, 불안, 우울증, 무서움, 걱정에 사로잡혔다.
- 목사님은 이렇게 간증하셨다. "그때는 나에게 성령님이 충만한 것이 아니라 암이 충만했습니다." 암이 충만해서 두려움과 우울함과 염려에 사로잡혀 있었다.
- "내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내가 살아남아야 되겠다. 왜 내 마음속에 암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함과 걱정이 가득 차 있는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유튜브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 이다. 듣고 계신 교인도 있을 것이다.
- 매일 아침 새벽 일찍 설교를 하고 새벽 기도를 인도하신 것이다. 그렇게 한 이유는 자기가 살기 위해서였다.
- 한 달을 하고, 1년, 2년, 3년을 하면서, 암이 충만했던 목사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해졌고, 말씀이 충만해지는 가운데 성령님이 목사님의 마음을 주장하시게 되었다. 방송은 천 회가 지났다. 3년 이상 했다는 뜻이다.
- 지금도 매일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고 매번 검진을 받으러 가야 한다. 그 염려와 불안이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님이 나의 생명을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오늘도 나의 생명을 붙드시는 기가 막힌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을 천 일 넘게, 3년 넘게 해 오셨다.
- 그러는 가운데 목사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 있을 뿐 아니라, 그 방송을 통해 많은 교인이 성령님의 은혜 안에서 힘을 얻고 살아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다윗, 그리고 나
- 한때 성령님이 참 충만했던 다윗의 모습이 희미해졌다. 지금은 마치 우리처럼,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듯하다가도 떨어지고, 어떤 때는 시험에 빠져 헤맨다. 그런 다윗을 보면 "나하고 참 비슷하구나" 싶다.
- "나도 다윗처럼 순종하는 것 같으나 전심으로 순종하지 않아서, 재난과 환난의 불씨를 일으키고 품고 있는 것은 없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 그런 마음이 있을 때 이겨야 하는데, 성령님이 내 안에 충만하게 역사하시고 임재하심으로 이길 수 있다.
- 그래서 하루하루 하나님의 아들답게 믿음으로 살아갈 때 꼭 필요한 것이 성령 충만이며, 그것을 명령하신다. "염려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미움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억울한 심정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예수님께 충만하게 임재하셨던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충만하게 하십시오."
6-11. 어떻게 하면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시는가
그러면 질문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성령님이 내 안에 충만하게 임재하실 수 있습니까?" 목사님은 성경이 말씀하신 대로 술에 취하는 것과 성령 충만이 비슷하다고 하셨다.
술에 취하는 것과 똑같이 설명된다
- 술에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술을 마셔야 한다. 마시지 않으면 취할 수 없다.
- 어느 정도까지 마셔야 하는가? 취할 정도로 마셔야 한다.
- 술에 취하면 술기운이 나를 장악하게 된다.
- 성령 충만도 똑같다. 성령님이 내 마음과 생각과 말과 성품에 충만하게 임재하시도록, 성령님의 검이신 말씀이 나를 지배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세력을 얻도록 말씀과 기도에 거해야 한다.
마음이 뿌리를 내리기 전에
- "내 마음에 억울한 마음이 있구나. 저 동료가 나를 서운하게 했구나. 저 교인이 나를 모욕했구나." 이런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이 뿌리를 내리기 전에 말씀을 붙든다.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이다. 형제를 살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그 말씀을 붙들고 "성령님, 저의 이 미워하는 마음, 억울한 마음, 원망하는 마음을 해결해 주십시오" 한다.
- 그런데 이것이 잘 안 된다. 잘 안 되니까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이것은 제 힘으로 안 됩니다. 이 억울함은 제 결심으로 안 됩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님이 충만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답게 살 수 있다.
새와 둥지
- 성령님이 충만한 사람은 어지간한 상처가 와도 그 상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위험한 것은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 내 머리 위로 새들이 휙휙 지나가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그 새들이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틀게 하면 어렵다.
- 죄악을 품고 있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 그것을 이기는 길은, 죄가 들어왔을 때 그 죄를 능히 이기시는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시는 것이다.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간구할 때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1년에 1독을 해야 하는가, 3독을 해야 하는가? 하루에 1시간을 기도해야 하는가, 3시간을 해야 하는가? 금식을 해야 하는가?
- 성령님이 내 마음에 충만하실 때까지 하면 된다.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
- 교회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경건의 모양이나 경건의 훈련 그 자체가 아니다.
-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성경을 다 외우고, 십일조 헌금을 다 해도, 바리새인처럼 성령님이 충만하지 않아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이 없는 시험에 빠질 수 있다.
-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와 경건 생활에 집중할 때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시고 주장하시도록 열심을 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
-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내 마음의 묵상, 내 마음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주께 열납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와 목표가 되면 된다.
- 그래서 누가 푹 찔렀을 때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성령님이 충만한 사람의 말과 태도와 성품이면 된다.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말씀
- 하나님은 우리를 그런 모습으로 회복하시려고 구원하셨다.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려고 구원하셨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도록 말씀하신다.
- 그 말씀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우리에게 하라고 하실 때, 우리 힘으로는 안 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그것을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결론은 3장에 정리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다윗 통치 후반기, 주전 약 10세기 초)
| 사건 | 성경 |
|---|---|
|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함 | 삼하 11장 |
| 나단 선지자의 책망, 다윗의 회개와 용서. 다만 "칼이 네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주어짐 | 삼하 12:1-14 |
|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욕보임. 다윗은 듣고 심히 노했으나 암논을 처벌했다는 기록은 없음 | 삼하 13:1-22 |
| 2년 뒤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이 양털 깎는 잔치에서 암논을 죽임 | 삼하 13:23-29 |
| 압살롬이 그술로 도망하여 3년을 지냄 | 삼하 13:37-38 |
| 요압이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을 다윗에게 보냄 (오늘 본문) | 삼하 14:1-20 |
| 다윗이 압살롬을 데려오게 하지만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고 함 | 삼하 14:21-24 |
| 압살롬이 예루살렘에서 2년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함. 요압의 밭에 불을 놓아 요압을 불러낸 뒤에야 왕을 만남 | 삼하 14:28-33 |
| 압살롬이 백성의 마음을 훔치고 헤브론에서 반란을 일으킴.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 | 삼하 15장 |
|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통곡 | 삼하 18장 |
- 설교에서 "불러오기는 했지만 거리를 두었다"고 하신 내용은 삼하 14:24, 28에 해당한다. 목사님은 이 대목에서 압살롬의 반란 결심이 비롯되었다고 보셨는데, 설교에서도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라고 밝히셨듯이 성경이 압살롬의 속마음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 본문은 11절에서 끝나지만 여인의 말은 이어진다. 여인은 "왕께서 이 말씀을 하셨으니, 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않으시는 왕께서 죄 있는 사람같이 되셨다"는 뜻으로 말하고, 하나님은 내쫓긴 자가 버림받지 않게 할 방책을 베푸시는 분이라고 말한다(14:13-14). 설교에서 풀어 주신 "왜 당신의 아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가 이 부분이다.
- 이 장면은 나단 선지자가 가난한 사람의 암양 새끼 이야기로 다윗에게 스스로 판결하게 한 일(삼하 12:1-7)과 구조가 닮았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예루살렘 | 다윗의 왕궁이 있는 수도. |
| 드고아 | 지혜로운 여인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유다 산지의 마을이다. 선지자 아모스의 고향이기도 하다(암 1:1). |
| 그술 | 압살롬이 도망한 곳. 갈릴리 바다 동쪽에 있던 아람 계통의 작은 나라다. 압살롬의 어머니 마아가가 그술 왕 달매의 딸이므로(삼하 3:3) 압살롬에게는 외가이며, 그술 왕은 외할아버지다. |
| 헤브론 | 훗날 압살롬이 반란을 선포한 곳(삼하 15:7-10). 압살롬이 태어난 곳이며 다윗이 처음 왕이 된 성읍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다윗 | 이스라엘의 왕.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그를 해치지 않은 일(삼상 24장, 26장)이 설교에서 말씀하신 "사울 왕을 대하던 행동"이다. |
| 요압 |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이자 군대 지휘관. 왕의 마음을 읽고 이 일을 꾸몄다. 훗날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인 사람도 요압이다(삼하 18:14). |
|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 |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요압이 일러 준 말을 전했지만(14:3, 19), 왕 앞에서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
| 압살롬 | 다윗의 셋째 아들. 어머니는 그술 왕의 딸 마아가. 다말의 친오빠다. |
| 암논 | 다윗의 맏아들. 어머니는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압살롬과는 어머니가 다르다. |
| 다말 | 압살롬의 친누이. 암논에게 욕을 당한 뒤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삼하 13:20). |
| 우리아 | 헷 사람으로 다윗의 용사 가운데 한 사람(삼하 23:39). 전쟁 중에 집에 가서 쉬기를 거절할 만큼 충직했다(삼하 11:11). |
| 밧세바 | 우리아의 아내였다가 다윗의 아내가 된 사람. 솔로몬의 어머니. |
| 바리새인 | 예수님 시대 유대교의 한 분파. 예수님의 비유에서 바리새인은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기도한다(눅 18:12). 설교의 "일주일에 두 번 금식, 십일조"가 여기서 온 말이다. |
| 김동호 목사 | 높은뜻숭의교회를 담임했던 장로교 목사. 은퇴 뒤 암 투병을 하면서 유튜브 새벽 묵상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진행했다. |
7-4. 문화
피의 보복과 살인에 관한 법
- 율법은 고의로 사람을 죽인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했고, 속전(돈으로 대신 갚는 것)도 받지 못하게 했다(민 35:16-21, 31). 죽은 사람의 가까운 친족이 그 일을 맡았는데 이를 "피를 보복하는 자"라고 한다(민 35:19). 본문 11절의 "원수 갚는 자"가 이 사람이다. 설교에서 친척들이 "하나님의 법대로 죽여야 한다"고 했다고 하신 배경이다.
-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는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었다(민 35:9-15).
"남아 있는 숯불" — 대가 끊긴다는 것
- 7절에서 여인은 하나 남은 아들을 "남아 있는 숯불"에 비유한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아들이 없으면 집안의 이름과 기업(물려받은 땅)이 끊겼다. 남편도 아들도 없는 과부는 생계를 기댈 곳이 없는 가장 약한 처지였고, 율법은 과부와 고아를 특별히 돌보라고 거듭 명한다(신 24:17-21).
왕의 재판
- 이스라엘에서 왕은 백성의 송사를 직접 듣는 최종 재판관이었다. 솔로몬이 두 여인의 송사를 판결한 일(왕상 3:16-28)이 대표적이다. 압살롬은 훗날 성문 길에서 재판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붙들고 "내가 재판관이 되면 정의를 베풀 텐데" 하며 백성의 마음을 얻었다(삼하 15:2-6).
상복과 기름
- 요압은 여인에게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라고 했다(14:2). 기름을 바르는 것은 일상의 단장이었으므로, 바르지 않는 것은 오래 슬퍼하는 사람의 표시였다.
새와 둥지의 비유
-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머리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말은 흔히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말로 전해지는 격언이다. 유혹이나 나쁜 생각이 스치는 것과 그것을 마음에 품는 것을 구별하는 말로 쓰인다. 설교에서는 출처를 따로 말씀하지 않으셨다.
네비게이토
- 네비게이토 선교회(The Navigators). 1930년대 미국에서 도슨 트로트맨이 시작한 선교 단체로, 성경 암송과 일대일 제자 훈련을 강조한다. 한국에서는 대학 캠퍼스 사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하나님의 성품 — 정의와 은혜 |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알리신 말씀이 대표적이다.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 34:6). 설교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긍휼과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신 근거로 볼 수 있다. |
| "죄의 값은 사망"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
| 십자가에서 정의가 집행됨 | 하나님이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세우셔서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롬 3:25-26)을 말한다. 죄를 그냥 넘기지 않으시면서 죄인을 용서하시는 길이 십자가라는 뜻이다. 신학에서는 이를 대속(代贖), 곧 대신 값을 치르심이라고 한다. |
| 긍휼(矜恤)·인자(仁慈) | 긍휼은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인자는 변함없는 사랑. |
| 전심(全心) | 온 마음. 나뉘지 않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 |
|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 눅 6:35 뒷부분. 그 앞에는 "오직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라는 말씀이 있다. |
| 성령 충만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성령님이 신자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스리시는 상태를 말한다. 설교에서 "장악한다, 주장하신다"고 표현하신 것이 이 뜻이다. '주장(主掌)하다'는 주인으로서 맡아 다스린다는 뜻의 교회 용어다. |
| 성령의 검 |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
|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 |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 3:15). 예수님도 형제에게 노하는 것을 살인 계명과 연결해 말씀하셨다(마 5:21-22). |
| 경건의 모양과 능력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 3:5). |
| 열납(悅納) | 기쁘게 받으심.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
| 아들의 형상 / 장성한 분량 |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 8:29),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신자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을 성화(聖化) 라고 한다. |
| "원수가 집안에" |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 10:36). |
| 자기 십자가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설교 첫머리에서 압살롬이 도망한 곳은 자막에 "고향으로"라고 들리고, 뒤에서는 "거슬러"로 들립니다. 성경 기록(삼하 13:37-38)에 따라 두 곳 모두 "그술로"로 적었습니다.
- "김동호 목사님"은 자막에 처음에는 "김동모", 바로 뒤에는 "김동호"로 들립니다. 함께 말씀하신 방송 이름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 비추어 김동호 목사로 적었습니다.
- 누가복음 6:32-37 교독은 자막에 32절과 36절만 잡혀 있어 그 두 절만 옮겼습니다.
- 6-11의 "말씀과 기도에 거해야 한다"는 대목은 자막이 "말씀과 기도는 했다 거하셔야 됩니다"로 깨져 있어 문맥에 맞추어 적었습니다. 마무리 기도의 "고비가 올 때마다"도 자막에는 "호비"로 들립니다. 네비게이토 이야기 앞의 "99"라는 자막은 뜻이 통하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 설교에서 "형제를 살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은 요한일서 3:15의 뜻을 풀어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며, 성경 문장은 7-5에 적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압살롬이 언제 반란을 결심했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이 직접 말하지 않으며, 설교의 설명은 목사님이 본문의 흐름을 읽으신 견해입니다. 참고자료의 연대는 학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